미 법무부, 중국계 미국인 스파이 혐의 기소

9월 30일 미국 법무부의 데이빗 앤더슨 검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계 미국인 쉐하 에드워드 펑을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중국계 미국인을 중국 정부의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중국계 미국인 쉐하 에드워드 펑(56)을 스파이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펑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미 캘리포니아와 조지아주 등에서 미국의 기술 안보와 관련된 정보가 담긴 디지털 카드 등을 중국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펑 씨를 요주의 인물로 계속 감시해 왔습니다. 펑씨는 FBI의 이중 간첩을 통해 호텔 프런트데스크나 방에서 비밀정보를 받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펑 씨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여행사업을 벌여왔습니다. 펑씨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