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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싱가포르서 美北정상회담 본문
중국 요녕성 대련시 공항에 도착한 북한의 고려항공 = 8 일(공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나와 김정은의 만남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평화를 위한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6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직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향후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미·북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염두에 뒀으나, 결국 경호와 치안·인프라가 안정적인 싱가포르를 북측에 제안했고, 김정은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은 9일(현지 시각) "미 정부 관리들이 싱가포르 회담을 추진하라는 지시를 받고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회담 일정은 당일치기이지만 상황에 따라 1박 2일로 연장될 여지도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이고,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과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9일 만남과 관련, "(미·북 회담의)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하는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고, 만족하는 합의를 봤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북 회담의 핵심인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북한에 억류돼 있다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귀국한 미국인 3명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미·북 회담이) 매우 큰 성공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진전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그(김정은)가 정말 뭔가를 하고 싶어 하고 그가 그의 나라를 진짜 세상으로 나오게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우리가 할 수 있을지 두고보자"고 했다. 미·북 접촉에 정통한 소식통은 "양측 간 (비핵화 합의의) 큰 골격은 사실상 정해졌다"며 "다만 구체적인 비핵화 이행 방식은 여전히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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