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에 가즈오 이시구로 씨

 

스웨덴 스톡홀름의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일본시간으로 5일 오후 8시경,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 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62세인 이시구로 씨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5살 때 일본인 부모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해, 이후 영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1989년에 출판된 '남아 있는 나날'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영국의 전원지대에 있는 저택을 무대로 한 작품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집사의 회상을 통해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을 그렸습니다.

또, 2005년에 출판된 '나를 보내지 마'는 장기이식 제공자가 되기 위해 키워진 젊은이들이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계속 살기를 바라는 모습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이후 영화화돼 일본에서도 개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