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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딸 사라 씨, 차기 부통령에 취임 본문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딸로 차기 정권에서 부통령을 맡게 될 사라 씨가 19일 취임식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마약문제에 대처할 것이라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사라 두테르테 씨는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의 현직 시장으로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에 맞춰 치러진 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다의 득표수로 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오는 30일의 취임을 앞두고 사라 씨는 19일 다바오시에서 부통령 취임식을 갖고, 부친 두테르테 대통령과 마르코스 차기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선서했습니다.
그 후 사라 씨는 연설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은 매우 복잡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마약이 가져오는 인생의 파괴"라고 말해 마약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범죄를 엄격히 단속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치안 회복에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으나, 용의자의 살해도 불사하는 강경 수법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ICC, 국제형사재판소가 인도적인 범죄 혐의로 두테르테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인권단체 사이에서는 과거 부친이 독재 정권을 펼쳤던 마르코스 차기 대통령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사라 씨가 부친의 노선을 계승하고 있는 점과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ICC의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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