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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차기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사실상 연임' 비판 본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차기 대선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필리핀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6년 단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두테르테의 경쟁자들은 그가 권력에 집착하며 사실상 연임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두테르테는 부통령 출마를 결심한 것이 애국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BBC 실리아 해튼 특파원은 두테르테가 정치적으로 약한 러닝메이트를 찾아 2인자의 자리에서도 영향력을 지속하려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부통령이 된다면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에 대한 면책 특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테르테는 임기 동안 추진한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수천 명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임기 이후까지 법적 면책 특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랜 측근인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계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고 상원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출마를 거부했다.
두테르테는 고 상원의원에게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지만, 이후 두테르테의 맏딸인 사라 다바오 시장의 대통령 출마 가능성이 재부상하고 있다.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시장은 올해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마에 대해 엇갈린 메시지를 던져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범죄와 마약 위기를 해결한다는 명목하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그가 경찰의 불법적인 용의자 살해를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ICC 검사장은 지난 6월 필리핀 마약 전쟁 중 반인륜적인 범죄가 저질러졌을 수 있다며 정식 조사 개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은 두테르테의 임기 첫 6개월 동안 경찰과 신원미상 무장 괴한들에 의해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해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테르테: 필리핀 차기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사실상 연임' 비판 - BBC News 코리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차기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차기 대선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르테 대통령은 8일 수락 결정에 대해 지금까지 자신의 헌신에 대한 "연속성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필리핀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6년 단임제로 규정하고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5월 실시되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앞서 오랜 측근인 크리스토퍼 봉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계자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고 상원의원은 국민을 섬기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은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맏딸인 사라 다바오 시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1987년 필리핀공화국 헌법
우리, 자주적인 필리핀 국민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여, 정의롭고 인간애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법치주의와 진리·정의·자유·사랑·평등·평화의 체제 하에서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우리의 유산을 보존 발전하고 우리와 우리의 후손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우리의 생각과 열망을 담아 이 헌법을 제정하고 공표한다.
필리핀은 민주 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정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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