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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교코 씨, 북한 납치 47년 지나 수첩 공개 본문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마쓰모토 교코 씨가 북한에 납치된 지 10월 21일로 47년이 됩니다.
마쓰모토 교코 씨는 29세였던 1977년 10월 21일, 돗토리현 요나고시 자택에서 뜨개질 교실로 향하는 도중, 북한에 납치되었습니다.
그후 21일로 47년이 지나 NHK 취재에 응한 오빠 하지메 씨는 교코 씨가 납치되기 직전까지 사용했던 수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수첩에는 납치된 1977년의 예정이 적혀 있었는데 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이름과 휴일에 자주 가던 곳, 그리고 여행 일정 등 교코 씨의 일상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또 교코 씨의 귀국을 간절히 바라다가 12 년 전에 사망한 어머니 미쓰에 씨와의 예정 외에 납치되기 전달인 9월에 맞이한 자신의 생일 등도 적혀 있었습니다.
한편 납치된 다음달 이후에는 아무런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상태여서 북조선의 납치로 교코 씨의 '일상'이 갑자기 빼앗겨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빠인 하지메 씨는 수첩을 보면서 "여동생은 매우 꼼꼼했다"고 말하고 "이런 글을 썼던 것을 생각하면 그립다"며 "이렇게 오랜 시간을 귀가를 기다리는 것은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47년간을 어딘가에 버려 버린 것과 같지만 스스로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며 "하루라도 빨리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해 일본 정부에 귀국 실현을 요구했습니다.
마쓰모토 교코 씨, 북조선 납치 47년 지나 수첩 공개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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