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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평택 삼성전자 방문…반도체 협력 논의 본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가 5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삼성전자 경영진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1공장(P1)을 둘러봤다.
독일 대통령이 삼성전자 사업장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타인머이어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 실리콘 원판(Wafer·웨이퍼)에 서명했다.
독일 대통령 부부와 아울러 독일연방하원의원, 경제·문화계 인사, 언론인, 수행원 등 독일에서 온 60여명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대표이사(사장)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부지 면적이 총 289만㎡(약 87만평)에 이르는 대형 단지다. 축구장 400개를 합한 크기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 라인과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파운드리) 시설을 모두 갖췄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 시제품에 나란히 서명한 장소도 이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첨단 반도체를 직접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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