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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중국 인도 정상회담, 관계 개선 합의 본문
BRICS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인도의 모디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23일 밤 5년 만에 정식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이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력 파트너라는 공통 인식을 견지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디 총리도 "양국의 관계는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며 쌍방이 관계개선을 도모할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회담에서는 2020년에 국경지대에서 양국의 군이 충돌해 관계가 냉각됨에 따라, 특별대표단에 의한 대화를 통해 국경지대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분쟁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안정을 위해 외교장관을 비롯해 모든 차원에서 대화하기로 일치했습니다.
중국은 인도와의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중국을 의식한 구미 각국과 인도의 관계 강화에 쐐기를 박으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도도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관계를 활발화시켜, 국내 제조업의 육성으로 이어가겠다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오랜 국경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쌍방의 불신감은 뿌리 깊다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 본격적으로 관계 개선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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