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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반도체 시장, 자율주행차가 이끈다...2030년까지 칩 수요 3배 성장 본문
자동차 반도체 시장, 자율주행차가 이끈다...2030년까지 칩 수요 3배 성장
CIA bear 허관(許灌) 2021. 8. 14. 08:45
자율주행차 반도체 수요가 2030년까지 세 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연기관차보다 10배가량 더 많은 칩이 탑재되는 자율주행차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자동차 반도체(Automotive semiconductors for the autonomous age)'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 반도체 매출 규모가 2030년까지 연간 290억달러(약 35조 3000억원)로 성장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10억달러(약 12조 6000억원)보다 세 배 가까운 수치다.
◆ 레벨2 자율주행 칩 매출 급속 증가, DCU·ECU 칩 수요 상승
맥킨지는 현재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이 칩 수요를 이끈다고 전망했다. 2019년 자동차 반도체 매출의 40%를 담당했던 레벨2 자율주행 칩 매출이 2030년까지 85%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았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2025년부터는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 칩 매출도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특히 레벨4 자율주행 칩 매출은 연간 45.1% 성장률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반도체 중에는 도메인컨트롤유닛(DCU)과 센서 등 고성능 컴퓨팅 칩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2%씩 성장하며 전체 자율주행 칩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보았다. 전자제어유닛(ECU)과 센서용 칩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6%의 성장률을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DCU와 ECU는 신경망프로세서유닛(NPU),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함께 자율주행차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쓰이는 반도체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에서 감지한 정보를 판단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ADAS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 가운데 일부를 차량 스스로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해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금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이용해 도로 교통 상황을 감지하고, 운전자의 차량 운전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맥킨지는 향후 DCU, ECU 등 반도체 매출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 매출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해당 칩들의 점유율이 2019년 55%에서 2030년 70%로 증가한다고 보았다. 2025년부터는 시장에 상용화되는 자율주행 레벨이 3~4로 높아지면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커지는 자율주행차 시장,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동반 상승
자율주행차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5년까지 770억 달러(약 88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때가 되면 자율주행차가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는 1200만 대, 부분 자율주행차는 18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2035년에 자율주행차의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 자동차 시장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보았다. 맥킨지도 2040년에는 미국 내 차량의 75% 이상이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자율주행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기술 발전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벨2 기술의 자율주행차에는 보통 2000개 이상 반도체가 탑재된다. 200~300개의 반도체가 탑재되는 내연기관차보다 약 10배 많은 양이다. 자율주행차 레벨이 3~4로 높아지면 탑재되는 반도체는 더 많아진다.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그만큼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다는 것을 방증한다.
맥킨지는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이미 자동차 반도체의 수요 패턴은 변화됐다"면서 "반도체 회사는 변화하는 칩 수요에 대응해 필요한 기능과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goodtuna@aitimes.com
영업용 자율주행차, 10월부터 서울 상암 달릴 수 있다
이르면 10월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일반 도로를 달리는 영업용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례 시행에 따라 상암 일대에서 대중교통처럼 일반인이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다양한 영업용 자율주행차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시는 자율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행할 사업자를 이달 말 모집하고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암 일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정해진 노선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면 오는 자율차 이동서비스,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초기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시는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시는 내달 중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율차 유상운송 면허발급 절차 등 세부 안전기준을 정한다. 시 소유 공공주차장 내 전용주차구역을 제공해 차고지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상암동 일대 6.2㎢, 총 24개 도로 31.3㎞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고 서울을 미래교통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타이완 최초의 무인 버스 시범운행 완료, 승객 12명 탑승 문제없어
7월 8일부터 13일까지 타이완 최초의 무인 버스가 타이완대학 수이위안(水源)캠퍼스에서 시범적으로 운행됐다. ‘EZ10’이라고 불리는 이 인공지능 무인 버스는 자율주행 기술 4단계에 해당해 운전자가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운행된다. 또한 해당 버스에는 12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고 0.5km에서 5km 범위 내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Henan pilots auto-driving service
An auto-driving car for ride-hailing service stops at Zhengzhou East New District, Henan Province on July 1, 2021. Zhengzhou launched this test service on Thursday, offering self-driving buses and cars to its citizens. A safety officer is available in the cab although the vehicle can realize automatic turning, avoiding, parking, and other operations via intelligent driving technolog[2021년 7월 1일 허난성 정저우 동 신구에 자동 운전 차량이 정차합니다. 정저우는 목요일에 시민들에게 자율 주행 버스와 자동차를 제공하는이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차량은 지능형 운전 기술을 통해 자동 회전, 회피, 주차 및 기타 작업을 실현할 수 있지만 운전실에는 안전 담당자가 있습니다.]
Zhengzhou launched this test service on Thursday, offering self-driving buses and cars to its citizens. A safety officer is available in the cab although the vehicle can realize automatic turning, avoiding, parking, and other operations via intelligent driving technology[정저우는 목요일에 시민들에게 자율 주행 버스와 자동차를 제공하는이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차량은 지능형 운전 기술을 통해 자동 회전, 회피, 주차 및 기타 작업을 실현할 수 있지만 운전실에는 안전 담당자가 있습니다.]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현재 베이징에서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오픈 테스트 구역의 총길이는 약 700km이며 생활권과 상권 등 수십 개의 역을 포함하고 있다. 공상 과학 영화에서만 나오던 자율주행차가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로 들어오고 있다.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people.com.cn)
베이징 자율주행 도로 안전운전 거리 누적 200만km 돌파
지난 8일 베이징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智能車聯: ICV, Intelligent Connected Vehicle) 산업혁신센터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베이징 자율주행 도로 안전운전 테스트 거리가 200만 550km를 달성했다. 이는 지구 약 5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올해 10월 전까지의 테스트 주행거리는 약 95만km로 지난해 연간 7만 3800km를 넘어섰다.
현재 베이징의 개방된 자율주행 시험 도로는 200개, 699만 5800km로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 하이뎬(海澱)구, 순이(順義)구와 팡산(房山)구에 걸쳐 있다. 베이징은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北汽新能源, BAIC BJEV), 웨이라이(蔚來, NIO), 바이두(百度), 다임러(Daimler) 등 14개 기업의 차량 87대에 자율주행차 시험용 임시 번호판을 배포했다.
“베이징은 자율주행 도로 시험 신청 기업 수, 차량 수, 도로 주행거리 모두 전국 1위다.” 베이징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산업혁신센터 부사장 우충(吳瓊)은 말한다. 신청 기업은 인터넷 기업, 메인 공장, 지도 제도 업체 등을 망라하고 있으며, 그중 바이두, 샤오마즈싱(小馬智行, Pony.ai) 두 기업에서 45대 차량의 유인 테스트 자격을 획득했다
베이징, 자율주행 택시 체험
최근 바이두(百度)는 베이징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방안을 내놓았는데 바이두 지도와 Apollo GO 앱(App)을 통하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베이징에 자율주행 택시 테스트 구간은 약 700킬로미터 거리로 이좡(亦莊), 하이뎬(海澱), 순이(順義) 생활권과 상업권 등 수십 곳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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