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치량(許其亮) 동지 시신 베이징서 화장, 시진핑 등 영결식 참석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 오랜 시련을 겪은 충실한 공산주의 전사, 무산계급 군사전략가, 중국인민해방군의 탁월한 지도자, 중국공산당 제18기, 19기 중앙정치국 위원,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쉬치량(許其亮) 동지의 시신이 8일 베이징 바바오산혁명공묘(八寶山革命公墓)에서 화장되었다.
쉬치랑 동지는 2025년 6월 2일 병으로 베이징에서 서거하였으며 향년 75세였다.
쉬치량 동지가 병세가 악화된 기간과 서거한 후 시진핑, 리창(李强), 자오러지(趙樂際), 왕후닝(王滬寧), 차이치(蔡奇), 딩셔샹(丁薛祥), 리시(李希), 한정(韓正), 후진타오(胡錦濤) 등 동지들이 병문안을 가거나 각종 방식으로 쉬치량 동지의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시진핑,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셔샹, 리시 등 동지들이 8일 오전 바바오산혁명공묘 예식장에서 거행된 쉬치량 동지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시진핑 군권장악 일등공신` 쉬치량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군권을 장악하는 데 있어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낸 것으로 평가받은 쉬치량(許其亮)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2일 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성도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고위 언론인 마링(馬玲)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쉬치량이 달리기를 하다 돌연 심근경색을 일으켜 현지시간 이날 낮 12시 12분 숨졌다고 전했다.
1950년 3월 산둥성에서 태어난 쉬치량은 지난 1966년 7월 인민해방군 공군에 입대하고 이듬해 7월 공산당에 입당했으며, 1969년 공군 제5항공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에서 장기복무했다. 2004년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2007년 공군 사령원(사령관)을 거친 그는 공군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2012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했다.
그가 2017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재선임됐을 때 시 주석 다음으로 군권 서열 2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2012년 당 총서기 선출 이후 군권을 장악하고 기존 세력을 일소하는 데 쉬치량이 큰 역할을 했다고 2018년 전했다.
그는 1988∼1993년 푸젠(福建)성 성도인 푸저우(福州)에서 근무하는 동안 푸저우 당서기를 지낸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이 기간 두 사람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그의 사망을 전하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뛰어난 지도자"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