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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하루 전 PK 차례로 찾은 박근혜…"현명한 투표할거라 생각"

CIA Bear 허관(許灌) 2025. 6. 3. 09:06

제21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날인 2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이날 진주 인사에는 유영하 의원과 진주지역 박대출·강민국 의원이 동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선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을 잇따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를 찾아 주지 정오 스님 등을 비공개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과 스님들은 차담회에서 현 대선 정국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뒤 "우리 서로 이심전심으로 통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인 정동만 의원이 전했다.

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부산에 있는 고찰을 방문한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대선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덕담과 격려, 감사라는 정치적 메시지가 오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본인 역시 대통령 선거운동 때 범어사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차담회 참석자들이 전했다.

범어사는 10여년 박 전 대통령이 전 범어사를 찾았을 때 모습을 담은 사진 수십 장을 선물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이전에도 범어사에 왔었는데 올 때마다 부산 시민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범어사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문수 대통령" 등을 연호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취가 기록된 울산 장생포문화창고 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찾았다.

이 기념관은 1962년 2월 3일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울산공업센터 지정을 기념해 발파식을 거행한 것을 기리는 곳이다.

전시물을 둘러본 박 전 대통령은 "울산 땅에 아버지 발자국도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울산 방문 이유를 묻자 "국민 여러분께서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시면서 현명하게 투표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노점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이 둘러본 중앙시장 아케이드 인근에는 지지자 5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꽃다발을 건네거나 악수, 하이 파이브 등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밝은 얼굴로 자신을 보러 와준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대선 하루 전 PK 차례로 찾은 박근혜…"현명한 투표할거라 생각"(종합) | 연합뉴스

 

대선 하루 전 PK 차례로 찾은 박근혜…"현명한 투표할거라 생각"(종합)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선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을 잇따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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