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미 재무장관, 중국 부총리와 화상통화...경제 관계 논의

CIA Bear 허관(許灌) 2025. 2. 23. 07:53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화상통화를 갖고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어제(21일) 보도자료에서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마약 단속 노력, 경제 불균형, 불공정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미국 경제와 노동자,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무역 및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행정부의 의지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도 양국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등 조치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베센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양국 경제와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조만간 추가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불법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상당수가 중국산이고,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중국의 관여가 깊어지고 있다며 관세 부과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