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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9일 아침 국무회의에서 7일 열린 일한 정상회담 성과를 강조하고 앞으로도 기시다 수상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해 양국관계를 더욱 개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무회의 서두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수상이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고 “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한다면 한일 양국이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인 처리수를 기준을 밑도는 농도로 희석해 해상방류하는 계획과 관련해 한국이 전문가 시찰단을 현지에 파견한다는 것과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때 기시다 수상과 함께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7분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셔틀외교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2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이미 다양한 대화가 아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확대회담 모두발언 전문 먼저 5월 5일 일본 이시가와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하여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3월 방일은 한국 대통령의 양자 방문으로는 1..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 전문.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3월 도쿄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 간에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였습니다.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문으로는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화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다시 한 번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
한국과 일본이 2일 7년 만에 첫 재무장관 회담을 열고 정례회의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올해 적절한 시점에 일본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기획재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장관은 또 양국 경제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스즈키 재무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한국과 일본이 직면한 지정학적 위기를 언급하면서, 양국은 “국제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미국 공화당 잠룡으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를 만나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디샌티스 주지사를 접견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내년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할 유력 대권 주자로 평가된다. 한 총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취임한 이래 두 번째 공식 해외 방문이자 첫 아시아 순방으로 한국에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그간 한·미 경제협력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한·플로리다 경제 협력도 발전되어 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한·미 동맹 70주년 계기로 (디샌티스) 주지사 방한을 통해 한·플로리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미 국방부를 방문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표시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군지휘통제센터(NMCC)에서 미군의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7일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미한 동맹이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수십 년간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역량이 있으며, 상호 운용이 가능한 동맹 중 하나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뿌리를 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동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기둥으로 서 있고, ..
한미 양국이 반도체과학법(반도체법)과 반도체 수출통제 이행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국내 기업의 우려에 대해서도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개최한 ‘제1차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SCCD)’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먼저 반도체 이행(NOFO, 가드레일 등)과정에서 기업 투자 불확실성과 경영부담을 최소화 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법의 가드레일과 관련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우리기업의 글로벌 사업 경영상 애로가..
한미 양국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위해 열린 포럼에서 67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게 될 총 1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 분야를 넘어 기술 동맹으로 격상되는 만큼, 양국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에게 미국 보스턴 현지 거점을 지원하는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기업 진출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존경하는 하원의장님, 부통령님, 상하원 의원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미국 시민 여러분, “자유 속에 잉태된 나라,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신념에 의해 세워진 나라.”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중) 저는 지금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미국 국민 앞에 서 있습니다. 미 의회는 234년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미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바로 이 곳에서 의원 여러분과 미국 국민 앞에 연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를 채택하여 이번 저의 방문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신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어떤 진영에 계시든 간에, 저는 여러..
『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합중국 조셉 R.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2023년 4월 26일에 회동하였다.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공동의 희생 속에서 주조되고 항구적인 안보협력을 통해 강화되었으며, 양국의 외교 역량을 활용한 긴요하고 전략적인 대업을 평화롭게 달성 가능케 한 긴밀한 연대를 자양분으로 하여 발전해 왔다. 안보 파트너십으로 시작된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원칙을 옹호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동맹으로 성장하고 확장되었다. 우리의 동맹은 연이은 도전에 맞서서도, 언제나 굴하지 않고 일어섰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였다.우리 동맹에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더욱 강화된 상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미한 정상회담을 갖고 미한 핵협의그룹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행사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 정상이 26일 북한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이 철통같다”며 “여기에는 확장 억제에 대한 우리의 공약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특히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과 뻔뻔한 제재 위반에 직면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핵으로 미국과 동맹, 파트..
오늘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만났다. 이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양국은 깊이 있고 흔들림 없는 안보협력에 의해 서로 뗄 수 없이 결속되어 있고, 오늘 워싱턴 선언에 담긴 상호방위와 동맹의 억제 태세를 어느 때보다더 강력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통해 그러한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된가운데, 한미동맹의 가장 큰 성공은 동맹이 한국과 미국 국민을 위한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달성하는 것에 분명하고 확대되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데 있다. 양국이 함께, 우리는 다음 70년 동안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시키고, 강력한 역내 관여를 심화하며,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21세기의 가장 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에겐 직접 무공훈장을 친수하며 수많은 미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20분경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공원 입구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만나 함께 안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미한 정상 부부는 기념비 앞 헌화대에서 약 3초간 고개를 숙여 묵념한 뒤 구령에 맞춰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얹었습니다. 이후 화환에 손을 얹으며 헌화식을 마무리했습니다. https..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이 우주탐사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미한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미한 동맹이 첨단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국빈 방미 이틀 째인 25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메릴랜드주의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미한 동맹의 새로운 영역인 우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동맹의 한 요소인 우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날 미한 양국이 우주탐사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에 앞서 나사와 한국 과학기술정..
한국 경제부총리를 만나 금융 발전과 경제 안보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고대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13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늘 추경호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거시 경제와 금융 발전, 그리고 경제 안보 문제와 기후 관련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 “Today, Secretary of the Treasury Janet L. Yellen met with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Economy and Finance of the Republic of Korea Choo Kyung-ho. Secretary Yellen discussed macroeconomic an..
북한 경비정이 한국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한국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어제(15일) 오전 11시경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동북방 NLL을 침범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 경비정은 먼저 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에 이어 NLL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이 경고 통신을 10여 회 시도했으나 북한 경비정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한국 고속정이 40mm 기관포로 경고사격 10발을 가하자 NLL 이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NLL 이남 지역에 약 10분 머물렀으며, 2km 가량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박의 NLL 침범은 지난해 10월 북한 상선 무포호가 NLL을 넘은 이후 약 6개월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30일 서울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타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 간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지원법의 가드레일(guardrail∙보호장치) 조항 발표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한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며 전 세계의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지역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인태지역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정표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첫 번째 인태지역 회의에서 모아진 통찰과 지혜가 역내 국가의 반부패와 민주주의 증진을 촉진하는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은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면서 “오늘 회의는 이러한 인태 ..
한국 정부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에서 한일 장차관급 협의체의 연내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다케우치 요시아키 일본 총무성 차관을 만나 이런 제안을 했으며, 일본 측은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회담이 성사되면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장·차관급 대화 채널은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는 한일 양국이 전파 분야 국장급 회의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에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차기 회의는 한국이 주관하기로 했으며, 상세 일정과 장소, 의제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총 68만 4867명의 대학생 지원을 목표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학교와 함께 공동 지원해 대학생에게 쌀과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쌀소비 확대 및 학생 식비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 최근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높아지며 올해 전국 대학교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열기가 높아져 대학교의 총 신청 인원 수가 당초 계획된 5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처럼 대학생과 학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 예산을 ..
한국 정부가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내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른 의료기관이나 약국,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며 대중교통 수단과 의료기관, 약국, 요양병원 등은 예외로 둔 바 있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 30일) 조정 이후 한 달 이상의 기간이 경과하였음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는 유지됐다"며, "이에 방역 당국은 추가적인 의무조정을 통해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3월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
한국과 일본 정상이 16일 도쿄에서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정상화시켰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전 북한이 한반도 동해상으로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한국 대통령] “저와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해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평가입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7일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일본이 오래된 역사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강화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졸리 장관] “Japan and ROK are close friends of Canada and are strategic partners in the Indo-Pacific region. Canada welcomes the recent announce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which marks an important step fo..
지난해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수출입을 반영한 국제수지가 역대 최대인 1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전년보다 약 70% 증가한 12억3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일 뿐만 아니라, 흑자 규모가 10억달러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는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이 전년보다 48% 증가한 17억2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관련 지급액은 4억6700만달러(6000억원)에 그치면서 흑자 폭을 키웠다. 해당 통계는 국내 영화, 드라마, 음반 등 문화 콘텐츠가 해외에서 올린 수입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류 수지'라고도 불린다. 다만 이번 통계는 각 회사에서 ..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오랜 갈등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뿌리 깊은 반일 정서에도 불구하고 엄중해지고 있는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고려해 내린 국익 차원의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내적 의견 수렴과 일본과의 협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런 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 2018년 일본제철 등 일본 기업들이 일제 점령기 시절 강제징용한 한국인 피해자 15명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백네 번째 3.1절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지금의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상황, 그리고 ..
한국 정부의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군을 적으로 명시한 표현이 6년만에 부활했습니다. 백서는 북한의 핵 위협과 잇단 도발 행위들을 부각하며 '힘에 의한 평화'라는 안보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한 ‘2022 국방백서’를 16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방백서는 1967년 이후 25번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국방백서는 북한에 대해 “2021년 개정된 노동당 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2022년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기 때문에, 그 수행 주체인 북한 정권과 북한 군은 한국의 적”이라고 밝..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자금원 중 하나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독자제재에 나섰다. 역대 첫 사이버분야 제재다. 정부는 10일 해킹·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벌였거나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여한 북한인 4명과 기관 7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북제재를 뚫고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갈수록 가상자산 탈취나 해킹 등에 집중하는 만큼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정부 들어 3번째 독자제재다. 한국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 등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들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장관이 3일 워싱턴에서 만나 북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국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해 누구도 의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 미한 외교장관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 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s well as to Japan is ironclad, and in that light, we're also committed to strengt..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오늘(30일)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사무총장과 나토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한국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높이 평가한 뒤 “한·나토 간 사이버 방위, 신기술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무력 침공이 용인된다는 그릇된 메시지가 국제사회에 각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