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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의 명소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다.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노벨상 시상식이 시작됐다.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한강을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수상자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시한다는 의미다.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9일 출국금지 조치를 비롯해 피의자 입건과 소환 등 이번 계엄 사태를 주도한 인물들에 대한 본격적 대규모 수사가 시작된 것.검찰과 경찰은 각각 60여 명, 150여 명인 대규모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속도전에 나섰다.현재 주요 수사대상에는 누가 올랐는지 살펴봤다비상계엄 사태 최종 결정권자, 윤석열 대통령검찰총장 출신으로 2022년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 5월 9일까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임기 반환점을 지나고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 7일, 헌법 가치와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역대 대통령 중 세 번..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시작되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 한 사람만을 빼고 모두 자리를 떠났다. 텅 빈 의석 사이 혼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화제가 됐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의원총회에서 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라며 "'저는 남아서 투표하겠다'라고 했고 약속을 지켰다"라고 했다.이후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돌아와 표결에 참여하면서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 수는 총 세 명이 됐다. 하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이날 안건은 폐기됐다.안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그에게 항의하거나 심하게 비난했고, 일부 의원들은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고도 밝혔다. 그때마다 그는 "내 소신이니까 이대로 하겠다, 이해해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은 이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정점으로 겨냥해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한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기자) 그렇습니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이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은 영장에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습니다.특히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규정해 윤 대통령을 내란의 정점으로 판단했습니다.한국 형법은 내란죄를 저지른 사람을 우두머리, 모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