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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우크라전에 특수부대 등 1만2000명 파병 결정”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국정원 “北, 우크라전에 특수부대 등 1만2000명 파병 결정”

CIA Bear 허관(許灌) 2024. 10. 19. 19:06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 병력 이동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상군을 대규모로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초 북한은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 명의 북한군 장교와 함께 수차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 현지 지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국정원은 이후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해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 완료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또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 등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 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다. 국정원은 이들이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1일과 이달 2일 파병에 앞서 특수전 부대를 2차례 참관했다.

북한군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 받았으며, 북한인과 유사한 용모의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 위조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장 투입 사실을 숨기기 위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작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3000여개 이상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미사일·대전차로켓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평가했다.

우크라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확인한 결과,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는 122mm·152mm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RPG 대전차 로켓 등이다. 그간 북-러를 오간 화물선에 선적됐던 컨테이너 규모를 감안하면 지금까지 122mm·152mm 포탄 등 총 800여만발 이상이 러시아에 지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다수의 북한제 무기들이 불량률이 높고 정확도가 낮아 정밀 타격용보다는 전선 유지 목적의 물량 공세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그간 해외 언론들이 제기한 ‘러-북 직접적 군사협력’ 의혹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우방국과의 긴밀한 정보협력을 통해 러-북 군사협력 움직임을 지속 추적,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했다.

한국 국가정보원 “북, 특수부대 1천500명 러 파견...총 1만2천 병력 파견 결정”

한국 국가정보원(국정원)이 2024년 10월 18일 공개한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 위성사진. 국정원은 2024년 10월 16일 러시아 우수리스크 군사 시설 훈련장에 북한 군인들이 모여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도착한 1천500명의 특수전 부대를 포함한 1만2천 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국 정보 당국이 18일 밝혔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특수부대원 1천500여 명의 전장 파견이 시작된 사실을 지난 8일 확인했다”며, 현재 이들이 러시아 군 부대에서 적응 훈련을 하는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특수부대원들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을 통해 8일부터 13일에 걸쳐 북한 청진 함흥 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됐으며 조만간 2차 수송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 명의 북한 군 장교와 함께 수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 현지 지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앞선 발표에서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 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방∙안보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군의 우크라전 참전이 한국 안보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 군의 러시아로의 이동과 북한의 전쟁 지원 정보 등이 공유됐으며, 러북 군사 밀착이 군수물자 이전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국정원 '북한군 우크라전 참전, 러시아로 이동'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러시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를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주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약 1만 명의 북한군이 전쟁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확인됐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긴급 안보 회의를 열며, 국제사회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첩보기관에 따르면 1500여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최종 병력 규모가 1만 2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한국 언론에 전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하고 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폴타바 지역에서 미사일이 회수된 사건이 증거로 제시된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몇 달 동안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그를 "가장 친근한 나의 동지"라고 부르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8일 열린 안보 회의에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실은 "[참석자들이] 상황을 무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의 이번 주장은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이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BBC는 국가정보원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 국장은 1만 1000명의 북한군 병사들이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에 투입되기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다음달 1일 준비를 마치고 실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 워 존'(TWZ)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의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것이며, 2600명의 선발대는 우크라이나가 8월에 진입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와 북한 간 전략적 파트너십 비준을 요청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협정은 어느 한쪽이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에 있는 러시아 기지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군사 소식통이 BBC 러시아에 "여러 명의 북한 군인이 도착해 우수리스크 인근의 한 군사 기지에 주둔 중"이라고 전한 정보와 일치한다.

그리고 국정원은 우수리스크와 하바롭스크에 수백 명의 북한군이 모인 항공 사진과, 북한군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선박이 찍힌 북한 청진항 사진을 공개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8월 이후 1만 3000개의 컨테이너를 통해 포탄, 미사일, 대전차 로켓을 러시아에 보냈다. 또한 총 800만 발의 122mm 및 152mm 포탄이 러시아로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전선에 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언어 장벽뿐만 아니라 북한군은 최근 전투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발레리 랴비크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의 편집장은 "북한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의 일부 구역을 경비하는 데 투입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는 러시아군을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대가 즉각적으로 전선에 배치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러시아로 이동' - BBC News 코리아

 

국정원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러시아로 이동' - BBC News 코리아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결정하고 1차로 특수부대 1500명을 이미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