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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부산 되겠다"...엑스포 투표 기호 1번 부산은 뜨겁다 본문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에서 기호 1번으로 나서게 됐다. 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28일 최종 프레젠테이션(PT)도 첫 번째로 하게 돼 그야말로 ‘넘버 원’으로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이날 열리는 BIE총회에서 부산이 기호 1번으로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기호 2번은 이탈리아 로마,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기호 3번으로 확정됐다. 기호 배정은 총회 당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순서이기도 하다.
이번 기호 결정은 유치의향서 신청순으로 결정됐다. 특히 부산은 신청 일자가 더 빠른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탈락하면서 기호 1번을 배정받게 됐다. 부산은 2021년 6월, 이탈리아 로마는 같은 해 10월 7일, 사우디 리야드는 유치신청서 마감일인 10월 29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부산시는 한국이 배정받은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해 홍보 캐치프레이즈를 새롭게 보강하고 있다. 기존 ‘Busan is Ready(부산 이즈 레디)’ 외에 ‘Busain is Number One(부산 이즈 넘버원)’도 추가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호가 개최지 결정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우리는 투표 기호 1번에, PT 순서도 1번인 만큼 이것을 부산 유치 성공으로 연결해 진짜 ‘넘버 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에 앞서 각 후보국은 한국·이탈리아·사우디 순으로 20분씩 최종 PT를 진행한다. 최종 PT에선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인데 한국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 외 앞서 PT 때 호응을 얻었던 여성 연사 등이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BIE 투표가 다가오면서 부산과 파리 응원전도 뜨겁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21일 오후 5시께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 5개 구역에 결집한 시민 1000여 명은 함성을 지르며 “Busan is Ready”를 외쳤다.
D 데이인 28일에는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성공 유치 응원전이 펼쳐진다.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현지 반응과 182개 BIE 회원국 투표 결과를 생중계하며 마지막까지 응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 파리는 부산 물결로 가득하며 정부와 기업 등이 총동원돼 막판 유치전을 하고 있다”며 “28일 투표에서 어메이징 부산, 넘버 원 부산의 결과를 얻기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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