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쿄올림픽 막을 내려

五輪旗を受け取ったパリのアンヌ・イダルゴ市長（右）。左は小池百合子東京都知事、中央はバッハ会長　＝８日、国立競技場[올림픽 깃발을 받은 파리의 안느 이달고 시장(오른쪽) 왼쪽은 고이케 후쿠이코 도쿄도지사, 중앙은 바흐 회장=8일 국립경기장]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연기돼 개최됐던 도쿄올림픽의 폐회식이 8일 열렸습니다. 이로써 열전이 펼쳐졌던17일간의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23일 개막된 도쿄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다인 33개 종목의 경기가 실시됐으며 205개 나라와 지역과 함께 난민선수단 등 총 1만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폐회식은 8일, 밤 8시부터 개막식이 열렸던 메인 스타디움인 국립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됐습니다.

폐회식에서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와 지역의 깃발이 입장한 뒤 선수들은 나라와 지역 상관없이 모두 함께 입장했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작은 크기의 국기를 흔들며 웃는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폐회식에서는 다음 개최 도시에 올림픽기를 전달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고이케 도쿄 도지사가 올림픽기를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을 통해 2024년 개최 도시인 파리시의 안 이달고 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대회조직위원회의 하시모토 회장이 “선수들과 스포츠의 힘으로 미래로 향한 문이 열렸다”면서 “스포츠에는 세계와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 힘이 파리 대회로 이어질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인사했습니다.

그리고 바흐IOC 위원장이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 세계가 하나가 돼 스포츠가 무대로 돌아왔다”면서 “지금 역대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 개최됐었던 도쿄올림픽에 이별을 고해야 한다”며 폐회를 선언하고 성화가 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8월 24일에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 동영상이 소개된 뒤 약 2시간에 걸친 폐회식이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