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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中 백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본문
주앙 도리아 브라질 상파울루주 주지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권위 있는 의료연구기관 부탄탕연구소와 상파울루대학이 공동 진행한 연구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이 브라질∙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마스 코바스 부탄탕연구소 소장은 브라질과 영국, 남아공에서 나타난 B.1.1.7, B.1.315, B.1.1.28 등 변이 바이러스 3종이 모두 브라질 코로나19 환자에게서도 검출됐으며 아마조나스주에서 발견된 B.1.1.28 유래 P.1 변이 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번졌다고 밝혔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E484K, K417T, N501Y 등 여러 곳에서 돌연변이가 확인됐다. 브라질 연구학자는 이런 변이 바이러스는 일반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같은 날 부탄탕연구소는 “연구의 예비 결과는 중국 백신 3단계 시험에 참여한 지원자 35명으로부터 얻은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 체내에서 혈청을 추출한 다음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배양접시에 넣은 결과 혈청 중의 항체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중국 백신 중의 불활화 바이러스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이 일으킨 면역반응을 이용하는 다른 백신에 비해 불활화 백신은 더욱 전면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부탄탕연구소는 조만간 해당 연구의 상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질은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많은 나라들에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세가 나타난 상황에서 브라질의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종전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다. 브라질 의학 전문가는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이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중국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자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주 주지사는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면서 실험 결과는 시노백 백신의 품질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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