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신 2회 접종으로 사망률 98.9% 감소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보건부는 20일, 화이자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후 2주가 경과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에 비해 98.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국민의 40%를 넘는 421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그 중 260만명 이상이 이미 2차 접종도 마치는 등,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 등이 개발한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에 대해 그 후 감염 상황 등을 지난 2월 13일까지 데이터에 입각해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두 차례 접종한 사람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등 유증상자는 2차 접종을 마친 뒤 1주일 후에 96.9%, 2주 후에는 98%, 감소했습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는 두 차례 접종을 마친 뒤 1주일 후에 94.5%, 2주 후에 98.9%,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적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21일부터 외출제한이 일부 완화되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스포츠 시설이나 수영장 등의 이용 등이 허용되는데 정부는 16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신 2회 접종으로 사망률 98.9% 감소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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