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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부장관, 한반도 정세 올해 안에 진전 기대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미 국무부 부장관, 한반도 정세 올해 안에 진전 기대

CIA Bear 허관(許灌) 2020. 7. 9. 19:33

미국 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데, 8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잇따라 회담했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비건 국무 부장관은 북미대화에 응할 생각은 없다는 북한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비핵화 등과 관련해 권한이 있는 협상담당자를 임명하면 미국도 즉각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확고하게 관여할 것이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갈 것”이라면서 한반도 정세가 올해 안에 진전되는 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비건 국무 부장관은 또, 남북간 협력 문제에 대해 “정세를 안정시키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도훈 본부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일본 등 주변국과도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이 “남북간 협력은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인 데 대해 문재인 정권 내부에서는 “미국을 따를 것이 아니라 자국의 판단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어, 보조를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일본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