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랍 혼란 틈타 테러조직 활동 활발해 질수도' 지적

오는 11일로 미국에서 동시다발테러 사건이 발생한지 10주년이 됩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 EU에서 대테러 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길레스 데케르호프 조정관이 5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데케르호프 조정관은 기자회견에서,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해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내는 한편, "동시다발테러 사건과 같은 조직적인 대규모 테러는 이제 더이상 불가능해 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케르호프 조정관은 또, 아랍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독재정권의 붕괴 움직임과 관련해, 리비아의 혼란을 틈타 지대공 미사일 등 대량의 무기가 반출되거나 이집트의 형무소에서 수감중이던 과격파가 탈출한 것 등에 대해 거론하고, 국제테러조직이 일련의 혼란을 틈타 다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며, 새로운 국가 조성을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