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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사임 요구에 저항할 것” 본문
"알-아흐마르 장군은 수 천 명의 휘하 병력을 동원해 살레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보호조치를 취하고 평화적인 혁명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사임하라는 반정부 세력의 거듭된 요구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25일 수도 사나에 모인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사나에서는 반정부세력과 친정부세력이 모두 집회를 열었습니다.
예멘 군은 사나를 방문하는 시위자들을 수색하기 위해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예멘도 지금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이미 연내 퇴진을 약속한 바 있는데요. 야권과 반정부 시위대는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이런 요구에 대해선 강한 대응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는 겁니다.
문) 결국 살레 대통령이 초강수를 던진 모양인데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겠네요.
답) 그렇습니다. 야권과 시위대가 25일 수도 사나에서 금요 기도회를 마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기획했습니다. 살레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이미 시위와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법을 긴급 통과시켰구요.
친정부 시위 개최를 촉구하면서 진압군과 경찰을 수도 사나 곳곳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예멘, 살레 대통령 금년 말 퇴진 의사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금년에 조기 총선거를 실시하고 자신은 내년 1월에 사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자신의 32년 장기 집권에 반대하며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질서있는 정권교체를 위해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고 22일 정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고집했었습니다.
예멘의 반정부 연합은 살레 대통령의 사퇴 의사를 일축하고 종래 대로 살레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연합 대변인은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 요구를 다시 확인하면서 앞으로 몇 시간이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외교관들과 고위 공직자들의 잇단 이탈에 이어 고위 군장성의 반정부 시위대 지지표명으로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부족의 지도자들로부터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예멘 육군의 명망 높은 장성인 모센 알-아흐마르 중장은 다른 장성들에 이어 21일, 살레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알-아흐마르 장군은 수 천 명의 휘하 병력을 동원해 살레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보호조치를 취하고 평화적인 혁명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Gunmen in Yemen have opened fire on an anti-government rally, killing dozens and leaving many more injured.
*예멘 대통령 측근, 반정부 시위 지지 표명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측근인 알리 모센 알-아흐마르 예멘 장군이 살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아흐마르 장군은 21일 아랍어 방송인 알자지라를 통해 젊은이들의 평화적인 혁명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흐마르 장군의 발표에 이어 수도 사나 전역에는 탱크들이 배치됐습니다.
*‘예멘, 살레 대통령 지지 부족까지도 대통령 퇴진 요구’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충성 세력들의 발포로 숨진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장례식에 수십만명의 군중들이 집결했습니다.
예멘정부는 긴장을 해소시키려는 움직임이 분명한 가운데 장례식 장소 부근 지역들에서 무장 경찰을 철수시키고 대신 대부분 비무장의 병사들로 교체했습니다.
한편 예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족으로 살레 대통령을 지지하던 하셰드 부족이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세력에 동참했습니다.
하셰드 부족은 지난 19일 늦게 저명한 성직자들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경찰의 무력 강경 진압으로 52명이 숨진데 대해 살레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32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하셰드 부족 지도자와 성직자들은 또한 사나와 다른 도시들에서 거의 한달 째 연일 살레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젊은이들과 다른 반정부 운동가들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살레 대통령은 사나에서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치명적인 강경 진압 직후인 지난 18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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